[TV리포트=김예나 기자] 무수히 아이돌이 등장한다. 힙합 그룹도 많다. 힙합을 노래한다는 아이돌도 많다. 이 가운데 힙합 1세대를 이끈,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을 설립한 라이머가 만드는 아이돌 그룹은 어떨까.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은 오는 27일 브랜뉴보이즈 ‘MXM’의 첫 싱글을 발매한다. 브랜뉴보이즈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했던 연습생 임영민 김동현으로 이뤄졌다. 비록 최종 11인에 선발되지 않았지만, 임영민과 김동현은 힙합 성향을 드러내며 팬덤도 확보했다.
이 흐름을 타고 결성된 유닛 ‘MXM’은 로고까지 제작했다. 서로 다른 두 매력이 만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M,X,M’ 이니셜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형상화시킨 것. 이중적 의미는 물론 고급스런 마케팅으로 일회성 활동이 아닌 것을 의미했다.
MXM의 첫 싱글 ‘GOOD DAY(굿데이)’는 이대휘 김동현의 자작곡이다. 이대휘는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으로 이들과 함께 ‘프로듀스101 시즌2’에 도전했다. 최종 워너원 멤버로 발탁되며 당분간 임영민 김동현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
임영민과 김동현의 첫 싱글 ‘GOOD DAY’ 수록곡 ‘I JUST DO (아이저스트두)’는 김동현이 선배 키켄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다. 두 멤버의 밝은 에너지가 음악에 고스란히 담겼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이들은 본격 가수로 데뷔하기 전부터 꾸준히 곡 작업을 진행했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됐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는 20년 넘는 자신의 음악 경력으로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주고 있다. 그 덕에 산이, 버벌진트, 범키, 트로이, 팬텀, 피타입, 이루펀트, 챈슬러, MC그리, 키디비 등이 마니아를 넘어 대중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워너원 멤버가 되기 위해 나선 임영민과 김동현. 비록 최종 멤버로 합격하지 못했지만, 다시 수장 라이머의 품에 안겨 새로운 출발을 한다. 힙합이든, 아니든, 그게 무엇이든 본인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음악으로.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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