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KBS 예능 프로그램들이 10주 만에 정상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 새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29일 “고대영 사장의 퇴진까지 전면전인 총파업은 유지된다”면서 “총파업 승리 이후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예능과 드라마 구역 PD 조합원들에 한해 새해 1월 1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방송정상화를 위해 사전 준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10주간 결방됐던 KBS 예능프로그램들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정상방송되기 시작했다. 먼저 방송된 것은 KBS2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특히 ‘1박 2일’은 10주년 특집이 드디어 방송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스페셜로 대체됐던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해피투게더3’도 정상방송을 앞두고 있다. 10주간 공개되지 못했던 거미, 에일리, 리듬파워, 볼빨간 사춘기 녹화분이 방송된다.
녹화 역시 재개될 예정이다. KBS2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3’, ‘유희열의 스케치북’, ‘해피선데이’도 차주부터 녹화에 돌입한다.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총파업을 시작한 KBS. 방송이 재개됐다고 해서 파업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KBS 새노조 측은 “예능과 드라마 등 일부 조합원들이 정상화를 위한 사전 준비를 위해 업무를 시작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고대영 사장의 퇴진 일정이 단 하루도 늦춰져서는 안 된다. 오는 1월 넷째 주까지 고대영 사장이 해임되지 않는다면 예능과 드라마 조합원들은 더욱 강도 높게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