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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리폿] 화려했고, 아팠고, 놀란 2017년 K팝 결산

김예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7년 K팝은 화려했다. 국내와 해외의 경계가 없었다. 국내에서 터지면, 그 반응은 국경 개념도 없이 바로 전 세계로 향했다. 그러는 사이 해체되거나 분열하는 그룹이 생겨났다. 글로벌 스타로 주목받는 이가 있다면, 하루아침에 하늘로 떠나버린 스타도 있었다.

2017년 가요시장은 음원사이트 변화로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권고사항으로 시작된 시스템 변경은 2월 27일 밤 12시부터 시행됐다. 시작 직후 잡음이 나왔지만, ‘낮12시와 밤12시 발매’로 고정됐던 기존 체계가 ‘낮12시부터 오후6시 사이 발매’로 변경된 정도에 그쳤다. 여전히 음원차트 경쟁은 치열하고, 팬덤 내 스트리밍 과열은 여전한다. 그렇게 2017년 가요는 북적거렸다.

◆ 화려했던 K팝

2017년은 크게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으로 압축할 수 있다. 세 보이그룹이 팬덤 시장을 움직였다고 볼 수 있겠다. 내부를 살펴보면 성질은 다르다. 엑소는 고정 팬덤을 사수했다. 방탄소년단은 국내보단 해외, 특히 미국 팬덤을 확실히 구축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 최단기간 가장 센 화력을 보였다.

엑소는 국내 그룹 활동을 기반으로 유닛, 솔로, 예능, 연기도 다채롭게 뻗어갔다. 그와중에 해외투어로 엑소의 명성을 유지했다. 반면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활동이 주를 이뤘다. SNS를 통해 파급력을 넓히며, 미국을 필두로 해외 무대에 자주 올랐다. 국내 최초로 미국 빌보드 어워즈 톱소셜아티스트상 수상을 이뤄냈다. 워너원은 지난 8월 데뷔 후 무섭게 치고 올랐다. 센터 강다니엘의 브랜드 파워는 단번에 톱스타 수준에 도달했다.

◆ 아팠던 K팝

올해도 흩어지는 아이돌 그룹이 많았다. 10주년 기념을 자축하는 대신 원더걸스는 해체를 선언했다. 소녀시대 역시 10주년을 맞았지만, 멤버 서현과 티파니가 SM타운에서 떠났다. 이 때문에 6인조 축소설이 나돌았다. 씨스타도 7주년을 넘기지 못한 채 해체했다. 인피니트 역시 멤버 호야의 탈퇴로 6인조로 재편됐다. 티아라는 멤버 보람과 소연의 이탈로 4인조로 축소했다. AOA는 멤버 초아의 돌발로 활동을 멈춘 6인조가 됐다. 제국의아이들도 1위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뿔뿔이 흩어졌다.

글로벌 K팝시장을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소녀시대 분열부터 연달아 아픔을 겪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과 강인, 샤이니 멤버 온유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교통사고를 냈다. 그리고 12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샤이니 멤버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거푸 벌어진 사건에 SM타운이 기운을 잃은 모습이다.  

◆ 놀란 K팝

컴백 전부터 온갖 시선을 받은 선배가수 이효리와 비는 그간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성과로 놀라움을 안겼다. 본업이 아닌 주변 요소로 관심을 받는데 그쳐야 했다. 직접 음악을 만들었다는 이효리는 트렌드를 반영하지도, 그렇다고 이끌지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 남편과 함께 제주도 집에서 하숙하는 과정을 담은 JTBC ‘효리네 민박’은 시즌2 론칭을 앞두고 있다. 비는 올해 초 아내 김태희를 향한 세레나데를 발매하며 결혼했다. 그리고 연말 자전적 성향의 새 앨범을 내놓았지만, 아내와 태어난 딸에 대한 언급만 부각된 채 끝났다. 

반면 트와이스의 흥행을 멈출 요소는 없었다. 한국 분위기를 이어 일본에서 역대 한국가수의 정점을 찍고 있다. 남태현을 잃은 위너가 4인조로 반등을 일으킬거라, 망했던 뉴이스트가 유닛 뉴이스트W로 대박을 낼 줄은 아무도 몰랐다. 첫 프로듀싱 앨범으로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아이유는 정규 4집과 리메이크 2집 앨범으로 보란 듯 재기에 성공했다. 인디가수 볼빨간사춘기와 멜로망스는 앨범을 내면 차트정상을 찍는 대중가수가 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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