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고현정이 하차한 후 한자리에 모여 의기투합한 SBS 드라마 ‘리턴’ 팀. 내일(11일)부터 다시 달린다.
‘리턴’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11일 경기도 탄현 SBS에 모여, 대본 리딩을 했다. 고현정이 하차한 후, 대본이 수정됐기 때문에,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대본은 미리 전해지지 않고 현장에서 종이로 전달됐다.
이날의 분위기에 대해 ‘리턴’의 한 관계자는 “고현정 씨 사태 이후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합을 맞춰보고 파이팅을 하고자 마련한 자리다”면서 “현재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리턴’ 팀은 대본 리딩을 마치고, 회식 자리도 가진다. 이어 내일(11일) 촬영을 재개한다.
고현정의 후임으로 논의 중인 배우 박진희는 이날 불참했다. 박진희는 출연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원래 이날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박진희 측은 늦어도 내일(11일)까지 출연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진희가 출연을 결정하면 고현정의 바통을 이어받아 최자혜 변호사 역을 연기한다. 최자혜 캐릭터를 삭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만든다는 설도 있었지만, 작가는 기존의 의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더욱이 애초부터 ‘리턴’에서는 8회 이후, 최자혜의 과거 이야기가 풀리며 그녀의 이야기가 중점이 될 예정이었다.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스토리였고, 박진희가 출연을 결정한다면 자연스럽게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촬영 현장에서 주동민 PD와 불화를 빚은 고현정은 지난 8일 새벽께 ‘리턴’에서 하차했다. 10일 고현정과 절친한 사이인 윤지민은 “대중들께 빚진 일, 어떻게 갚을지”라는 고현정의 속내를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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