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국민 욕받이’가 된 아들을 걱정하는 박수홍의 어머니의 마음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쏘리 맘’을 발표한 박수홍이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아침부터 숍에서 준비를 하고, 신인 가수처럼 무대 준비를 했다. 리허설 무대에서 박수홍은 실수를 연발했고, 담당 PD의 지적을 받아야했다. 스태프들의 눈살 역시 받아야했다.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박수홍을 보며, 어머니는 답답해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실전에 강했다. 무대 위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고,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가수’라는 꿈을 이룬 박수홍은 세상 행복해보였다.
안쓰러운 마음으로 VCR 영상을 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박수홍이 국민 욕받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엄마 마음에 찝찝하다”면서도 “그것도 이해가 되는게 아들이 욕먹게끔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박수홍을 보고 철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당하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고 위로를 전했다.
박수홍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고. 클럽 DJ를 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박수홍은 이번에 앨범까지 낸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를 철이 없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처음에는 응원을 하다가, 지금은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박수홍은 앞서 한 방송에서 “악플도 관심”이라면서 관심을 받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의 심정은 말이 아닐 것. 매번 “쟤가 왜 저럴까”라면서 웃으며 말하던 박수홍 어머니의 진심이 읽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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