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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why] 칸 취재진이 턱시도를 차려입은 까닭

김수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칸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드레스 코드가 엄격한 곳이다. 하이힐을 신지 않은 여성들이 집단으로 출입 거부 당해 ‘힐게이트'(heelgate)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칸은 보수적인 드레스 코드로 유명하다. 

올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2년 전 줄리아 로버츠가 레드카펫 위에서 하이힐을 벗어던진 채 맨발로 입장해 칸의 ‘힐게이트’를 보란 듯이 비웃기도 했다.

까다로운 복장 규정은 배우, 감독뿐만 아니라 취재진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오후 5시 이후 진행되는 갈라 상영에서는 남자는 턱시도와 넥타이, 여자는 이브닝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취재 배지를 보유하고 있어도 복장 규정을 어겼을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레드카펫 촬영 기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저녁 레드카펫 취재를 위해 검은색 정장 차림은 필수다. 남자는 검은색 구두, 검은색 나비 넥타이를, 여자 역시 검은색 바지나 치마를 입어야 한다. 구두끈이 검은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취재를 제한 당한 사례는 취재진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다. 

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답게 영화와 배우, 감독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화의 주역들을 취재하는 기자단 역시 격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

다른 의견도 있다. 레드카펫 사진의 통일감을 위해 검은색 정장으로 획일화시킨다는 분석이다. 배지 색깔로 기자 계급을 나눌 정도로 형식을 중요시 여기는 칸영화제이니 제법 설득력 있는 해석이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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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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