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정우성을 그리겠다고 밝혔던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의 계획이 틀어졌다. 전시회 측에서 윤지오를 이번 전시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
PLAS 조형아트서울 사무국 측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형아트서울은 90여개 갤러리 및 수백 명의 작가 분들이 참여하는 예술행사로서 동명이인 등의 연유로 윤지오 씨에 대한 논란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라며 “조형아트서울 참가규정에 의거, 전시하려고 한 해당 갤러리와 논의해 윤지오 씨의 전시 참여를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논란 일으킨 점 송구한 말씀 전해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윤지오는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PLAS 조형아트서울 2019’에 초대 작가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녀는 정우성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그와 나눈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정우성을 그려서 6월 해당 전시회에서 전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윤지오의 글에선 정우성이 자신을 그릴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활동했지만, 가족들까지 나서서 그녀의 거짓을 주장하는 등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달 캐나다로 떠난 그녀는 “이제 일상에 복귀하겠다. 당분간 SNS 상의 악의적 댓글이나 허위사실, 기사는 일체 신경 안 쓰고 싶다”면서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윤지오는 마지막 글에서도 6월 전시를 언급했다. “6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 작품도 준비해야 한다”면서 바쁘게 보낼 계획임을 밝혔지만, 잇단 논란으로 전시회 참여는 결국 불발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PLAS 조형아트서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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