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이 마무리 된 가운데, 정우진 PD가 세 식당이 앞으로도 잘 운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정 PD는 백종원과 같이 찌개백반집 사장님의 건강을 우려하며 롱런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골목식당’ 정우진 PD는 12일 TV리포트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 백반집에 손님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데, 방송에 나왔듯이 사장님 건강이 우려가 된다. 사장님이 백종원 대표님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오래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PD는 “곱창집 사장님이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니깐 한 발 한 발 전진하다 보면 곱창 맛집이 되실 것 같다. 삼겹구이집 사장님도 정말 열심히 하셨다”면서 “세 집 모두 맛이 안 변할 것이라는 믿음이 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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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월 20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백종원은 긴급 진단에 나섰다. 공릉동은 ‘빌런 없는 골목’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장님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첫 방송부터 단골 손님들의 식성까지 다 파악하고 가족 같이 지내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겨준 찌개백반집. 긴급 진단을 나서보니 예상대로 손님이 제일 많이 몰렸다. 찌개백반집의 브레이크 타임은 원래 오후 3시. 그러나 4시가 넘어 정리가 될 정도였다.
백종원은 착한 사장님이 미안해서 손님을 더 받은 것을 알아봤다. 더욱이 일을 함께하는 딸은 그새 몰라보게 살이 빠졌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과 딸의 건강을 우려하며 무리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해진 시간과 룰을 지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메뉴 가격도 인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짚어줬다. 현재 찌개백반집의 백반은 6000원, 제육볶음 추가는 2000원이다.
그런가 하면, 곱창집 부부는 불맛을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보다 곱창에 불맛이 생겼지만, 백종원의 맛이 나지 않아 만족하지 않고 연습을 거듭했다. 삼겹구이집 사장님 역시 마음 고생으로 얼굴이 반쪽이 됐다. 그는 백종원에게 새로운 메뉴 김치찜의 맛을 인정받고, 미소를 되찾았다.
한편, 다음주부터 ‘골목식당’은 위기의 식당을 찾는 ‘구해줘! 식당’ 편이 그려질 것이 예고됐다. 특히 원주 칼국숫집 할머니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백종원이 “세상 참 거지 같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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