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이효리, 이름만으로 설명이 되는 존재다. 핑클 시대부터 솔로 가수, 품절녀가 된 지금까지도 그를 대체할 만한 존재는 없다.
1998년 가요계를 뒤흔들만한 핑클이 등장했다. 4인조 걸그룹 핑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이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그중 단연 눈에 띈 것은 리더 이효리였다. 리더라는 직책 때문이 아니었다. 청순한 미모, 반달 눈웃음이 그 이유였다. 무대에서 역시 매력적인 목소리와 안무 동작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능감 역시 남달랐다. 여성스럽고 청순한 모습만 보여주던 기존 연예인과 달리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매력을 빛냈다. 내숭 따윈 찾아볼 수 없는 이효리의 모습,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다. 솔직, 화끈한 이효리의 모습. 예능가에서도 그를 찾았다.
핑클에 이어 솔로로 출격한 이효리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03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이효리.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희대의 히트곡 ’10 Minutes’으로 새 역사를 썼다. 노래와 댄스는 물론, 무대에서 하고 나왔던 그의 패션이 유행이 됐다. 이효리, 그야말로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이후 발매한 ‘Get Ya`’, ‘Toc Toc Toc’, ‘U-Go-Girl (Feat. 낯선)’, ‘Chitty Chitty Bang Bang’, ‘Bad Girls’까지 연이어 히트를 치며, 이효리는 믿고 즐기는 아티스트로 자리잡았다.
떴다 하면 이슈를 만드는 이효리, 열애 역시 그랬다. 2011년 11월 이상순과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대중에게는 낯선 뮤지션 이상순.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와 조용한 뮤지션 이상순의 만남, 역시 신선했다.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웨딩마치 역시 색달랐다. 화려한 결혼식이 아닌 제주도 스몰웨딩을 택한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 이후 스몰웨딩의 붐이 일었다.
결혼 후 화려한 톱스타가 아닌 제주도 소길댁으로 소소한 삶을 택한 이효리. 연예계를 잠시 떠났지만,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했다. 몇몇 제주도 여행객들은 이효리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렸고, 그는 “저희 집은 관광코스가 아니다.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SNS 계정을 모두 삭제하고 한걸음 더 멀어졌다.
그런 그가 달라졌다. 4년 만에 가수로 돌아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리얼리티 예능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이상순과 일상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민박집을 운영하며 일반인 숙박객들과 직접 부딪히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무한도전’, ‘해피투게더3’,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에 줄줄이 출연하며 대중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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