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송승헌과 고아라가 ‘블랙’으로 뭉친다. 이름만으로 핫한 두 배우와 OCN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29일 OCN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송승헌과 고아라가 OCN 새 드라마 ‘블랙’(최란 극본, 김홍선 연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블랙’은 형사에게 빙의한 까칠한 저승사자 블랙(송승헌)과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하람(고아라)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승헌과 고아라가 캐스팅을 확정하며 ‘블랙’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최근 이렇다 할 인생작을 만나지 못했다. 송승헌은 2013년 ‘남자가 사랑할 때’ 실패 후 최근 SBS ‘사임당, 빛의 일기’로 야심차게 안방극장을 두드렸으나 쉽지 않았다. 고아라는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지만 이후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랑’ 등을 통해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송승헌과 고아라는 ‘블랙’을 차기작으로 선택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흥행불패를 잇고 있는 OCN 드라마라는 점이 흥미롭다.
OCN은 지난해 ‘38사기동대’를 시작으로 ‘보이스’ ‘터널’ 등 줄줄이 흥행하며 새롭게 드라마 명가로 떠올랐다. 이에 OCN과 손잡은 송승헌과 고아라를 기대해볼만 하다.
‘블랙’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과연 송승헌과 고아라는 ‘블랙’으로 OCN 흥행을 이어나갈지, 인생작을 경신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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