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형제처럼 지내온 양세종 김재욱이 사랑의 연적이 됐다. 아직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두 남자. 셋만 모르는 삼각관계가 ‘사랑의 온도’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하명희 극본, 남건 연출)에서는 온정선(양세종)을 찾아온 박정우(김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정선은 방송 출연과 레스토랑의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샤워와 맥주 한 캔으로 이날을 마무리하려 했다. 이때 정우가 들이닥쳤고, 정선의 맥주를 가로채며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이어 정우는 정선을 향해 “부탁할 것이 있다. 프러프즈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정우의 말에 정선은 진심으로 기뻐하는 표정으로 “언제? 누구?”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친동생 같은 정선의 진심 어린 축하에 정우는 “프러포즈를 굿스프에서 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정선은 “근사한 프러포즈를 만들어 주겠다”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그러나 둘은 모두 이현수(서현진)를 좋아하고 있는 상황. 이 사실은 이현수까지 셋만 모르고 있다. 끈끈한 형제애로 똘똘 뭉친 두 사람, 정우의 프러포즈로 밝혀질 현수와의 관계, 두 남자의 기막힌 운명이 ‘사랑의 온도’를 봐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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