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김지석의 말 한마디로 시작됐다. 이동건·조윤희 부부의 비밀 결혼식 이야기다.
김지석은 오늘(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MBC 새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지석은 “tvN ‘또 오해영’ 당시 느낌이 좋았다. 포상휴가를 갈 것 같다고 말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MBC ‘역적’도 마찬가지다. 인생 캐릭터가 될 거라고 느꼈는데,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요점은 이것. 김지석은 “오늘 역시 느낌이 좋다”며 “아침에 절친한 이동건의 결혼식에도 다녀왔다”고 들뜬 기색을 보였다. 전작들처럼 ‘20세기 소년소녀’의 성공을 예감한다는 것.
사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이날 낮 서울 종로구 사간동 한 레스토랑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조용한 자리였다.
극비리에 진행했으나, 김지석의 발언으로 대중에 알려진 셈. 공교롭게도 두 가지 화제가 동시에 터진 셈이다.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는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해 사랑을 키워왔으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김지석은 애널리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9일 첫 방송.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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