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데뷔한 지 5년 만, 배우 공승연이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첫 메인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20대 여배우의 기근 속, 20대 중반의 공승연이 그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
13일 KBS2 ‘너도 인간이니'(조정주 극본, 차영훈 연출) 측은 남녀 주인공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남자 주인공 역할에는 일찌감치 배우 서강준이 출연을 결정했지만, 여주인공 캐스팅이 난항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이는 공승연이다.
공승연은 전직 로드 FC 선수 출신 경호원 강소봉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쎈 척 쿨한 척하지만 매사 툴툴거리면서도 남신3(서강준)의 곁을 지키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공승연은 2012년 CF 모델로 데뷔해 그간 ‘풍문이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 ‘국수의 신’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나 지상파 메인 여주인공은 ‘너도 인간이니’가 처음.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공승연은 배우로 활동한 지 5년이 됐지만, 사실 여동생인 트와이스 정연의 그늘이 짙어 큰 빛을 보진 못 했다. 드라마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력을 펼쳤음에도,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너도 인간이니’는 다르다.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인데, 남자 주인공과의 케미스트리에 따라 충분히 돋보일 수 있는 역할이다. ‘너도 인간이니’에 대한 방송사의 기대도 큰 편이라, 공승연의 활약에 따라 그녀의 앞날은 달라질 전망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공승연), 방송 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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