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맨투맨’은 해피엔딩으로 종영될까.
오늘(10일) JTBC 드라마 ‘맨투맨'(김원석 극본, 이창민 연출)이 종영된다. ‘맨투맨’은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 김설우(박해진)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해피엔딩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설우는 고스트 요원으로서 국경을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김설우는 고스트 요원 일을 끝내려고 했지만, 내부 배신자 ‘두더지’가 국정원장(강신일)이었음을 알게 되고, 복수에 나섰다. 김설우는 폭주해 국정원장을 죽이려고 할 정도. 여운광(박성웅)과 차도하(김민정)의 만류로 김설우는 폭주를 멈출 수 있었다.
국정원장은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와 새로운 거래에 나섰고, 요원들은 똘똘 뭉쳐 그들을 처단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모승재의 생방송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대담의 상대인 마감독(곽경택 감독) 대신 여운광이 앉아, 모승재를 긴장케했다. 그리고 김설우는 암살용 폭탄을 모승재의 마이크에 달고, “진실만이 당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김설우가 요원으로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한, 시청자들은 김설우가 평범한 한 남자로 돌아가서, 여운광, 차도하와 행복한 삶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청률 또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맨투맨’은 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4.07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8회 4.028%를 제외하고, 2~3%대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화제와 ‘제2의 태양의 후예’에 대한 기대감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맨투맨’은 스케일도 크고, 매회 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잘생김이 폭발한 박해진과 코믹 연기가 물오른 박성웅의 브로맨스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박해진과 김민정의 러브라인 서사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이다.
한편, ‘맨투맨’ 후속으로는 김희선 김선아 주연의 ‘품위있는 그녀’가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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