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한도전’이 안방극장을 떠났다. 그 빈자리를 채울 예능은 누가 될 수 있을까.
MBC ‘무한도전’은 지난 3월 31일부로 종영했다. 그동안 토요일을 독보적으로 책임졌던 ‘무한도전’이 떠나자, 이후 판도가 바뀔 모양새다.
새로운 대항마는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다. 스타 호스트와 이방인의 특별한 서울여행을 다루는 ‘서울메이트’는 지난 7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로 편성을 이동했다.
‘서울메이트’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과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짧은 만남에 문화와 언어도 다르지만, 묘하게 통하는 지점이 있다. 훈훈함을 자아내면서도 웃음 포인트도 놓치지 않는다.
SBS 장기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은 2009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가깝지만 어렵고 어색할 수 있는 사위와 장모, 장인 관계를 유쾌하게 담는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도 되새겨 보자는 취지.
‘백년손님’은 ‘무한도전’이 없자, 지난 7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백년손님’ 시청률은 5.3%와 8.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무한도전-13년의 토요일’은 5.3%와 6.4%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6.0%와 8.0%를 각각 나타냈다.
기존 KBS2 ‘불후의 명곡’ 상승세도 만만찮다.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종영 후 8%대 시청률을 회복했다.
3주의 특집회가 끝나면 ‘무한도전’은 완전히 끝난다. 그 후 토요일 프라임 타임의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SBS, KBS,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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