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형 만한 아우가 납셨다. 언니쓰의 이야기다. “잘 될 수 있을까?”란 걱정이 쏟아졌지만 보란듯이 음원차트 1위까지 올랐다.
12일 정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 음원이 발매됐다. 타이틀곡 ‘맞지?’는 공개되자마자 전 음원사이트 내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다른 곡 ‘랄랄라송’ 역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싸이, 아이유 등 음원 강자들 사이에서 이뤄낸 쾌거. 그만큼 언니쓰의 1위는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다. 전소미는 SNS을 통해 “멤버들 다들 안으며 울었다”고 뭉클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언니쓰, 시작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시즌1에서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가 원조 언니쓰로 걸그룹 도전에 나섰기 때문. 시즌2는 식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캐스팅 소식부터 이런 걱정을 덜어냈다. 한채영, 강예원 걸그룹과 먼 거리에 있던 여배우들이 출연, 신선함을 안겼기 때문. 아이오아이, 투애니원 멤버로 활약했던 공민지, 전소미의 출연 역시 신의 한수로 다가왔다.
나이부터 직업, 외모 모든 것이 다른 김숙, 홍진경,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의 만남. 이들은 걸그룹이라는 꿈을 위해 연습에 매진했고 나날이 발전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댄스, 가창실력 뿐만 아니었다. 팀워크 역시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다. 언니쓰 멤버들은 친 자매들처럼 정을 나눴고 호흡했다.
걱정을 받으며 시작했지만 결국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꽃길을 걷게된 언니쓰. ‘뮤직뱅크’ 무대, 공약 등 앞으로도 활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언니쓰의 꽃길,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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