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이 주연을 맡은 KBS1 저녁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가 오늘(26일) 종영된다. ‘빛나라 은수’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반년 넘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은 99회가 기록한 30.2%(닐슨). 근래 1TV 일일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이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빛나라 은수’의 성공적인 평가에는 김동준의 역할이 컸다. 김동준은 윤가식품 윤수호 역할을 맡아 연상녀인 오은수와 러브라인을 이끌어야 했다. 오은수 역의 이영은과는 실제로도 10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로맨스가 겉돌 우려도 있었다. 김동준은 극 초반엔 철부지의 귀여운 매력을 캐릭터에 입혔고, 은수를 사랑한 중반부 이후부터는 성장하는 남성상을 그려냈다.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라 하면, 의례 박형식과 임시완을 꼽지만, 크게 빛나지 않았을 뿐, 김동준의 성장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김동준은 박형식·임시완보다 1년 먼저인 2011년 KBS 단편 드라마 주연으로 연기를 처음 접했다. 이후 매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단막극, 영화, 웹드라마, 미니시리즈 가리지 않는다.
김동준은 ‘발연기’ 논란 없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줘왔다. 박형식·임시완처럼 대중적으로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작품과 역할을 만나지는 못 했지만, ‘빛나라 은수’의 성공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배우 김동준의 성장을 기대케 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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