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결국 선택은 초아 몫이 됐다. 연예계 영구 은퇴를 선언하게 될 것인지, 그저 AOA 멤버로만 탈퇴한 후 별도의 연예 활동을 하게 될지.
그룹 AOA 멤버 초아가 지난 22일 돌발 선언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AOA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했다. 최근 몇 달에 걸쳐 AOA 활동을 멈춘 초아는 그 이유로 자신의 병을 꺼내놓았다.
초아에 따르면 2년 전부터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때문에 더 이상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사이 초아는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초아는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달랐다. 초아의 AOA 탈퇴를 두고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물론 이전과는 온도차를 보였다. 초아의 잠적설과 함께 탈퇴설이 불거졌을 당시,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면 반박했다. “초아는 휴식 중”이라며 애매한 상태를 전달했다.
그러나 초아의 탈퇴 선언 후 소속사 측은 “초아와 관련 얘기를 나눈 적 있지만,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초아는 AOA 활동에는 별 미련이 없어 보인다. 본인의 불면증과 우울증 때문이라면 연예계 생활 자체도 큰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상태. 하지만 초아는 오는 7월 개인 팬사인회는 진행한다. 본인 홀로 광고모델로 나선 제품의 프로모션에는 참가하겠다는 것.
과연 초아가 이대로 AOA 탈퇴와 함께 연예계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걸까.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FNC엔터테인먼트와는 어떻게 정리될지도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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