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최민용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강하게 두드렸다.
31일 방송된 MBC every1 ‘시골경찰’에서 최민용은 로드킬을 당한 고라니 사체를 수습했다.
로드킬을 당해 끔찍한 모습이 됐을 고라니 사체이지만, 최민용은 진짜 경찰이 된 것처럼 묵묵히 사체를 양손으로 들어올려 옮겼다. 치안센터 경사는 그런 최민용을 칭찬했다.
최민용은 고라니 사체 수습뿐만 아니라 면사무소에 들러 고라니 사체의 사후처리 의뢰까지 끝마치며, 이 프로그램을 향한 책임감과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올해 초 10년여 만에 은둔 생활을 마치고 대중 앞에 나타난 최민용.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본업인 연기가 아닌 잦은 예능 출연을 지적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민용은 ‘써주는 사람이 없다’며 연기 복귀가 어려운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본업은 아니지만 자신을 써주는 예능에서 그는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고, 고라니 사체를 수습하는 모습은 그런 그의 진심을 느끼게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시골경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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