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티아라가 5년 만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무대 위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눈 앞에 펼쳐진 현실에 감격스러워했다.
21일 오전 효민이 티아라를 대표해 TV리포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효민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차지한 1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효민은 “저희가 1위로 호명될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 기대 전혀 없이 무대에 올라갔다. ‘내 이름은’ 무대를 잘 마치자는 생각뿐이었다”면서 “1위 발표당시 뒤에 서 있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1위 후보라서 앞에 서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순간 저희 이름이 불렸다. 1위 트로피를 건네 받는데 실감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1위 후보는 티아라의 ‘내 이름은’, 아스트로의 ‘BABY’, FT아일랜드의 ‘Wind’였다. 아쉽게도 무대에는 효민, 지연, 큐리 뿐이었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별별며느리’에 출연하고 있는 은정은 촬영 스케줄로 불참했다.
효민은 “티아라를 호명하는 순간 저희 셋이 마주봤다. 믿기지 않았다. 겨우 앙코르 무대를 마치고, 무대 내려왔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계속 실감나지 않았다”며 “팬들이 저희보다 더 좋아해주셨다. 케이크를 급히 사오셔서 축하파티를 열어주셨다. 모든 게 팬들 덕분이다. 감사드린다”고 또 다시 울컥해했다.
티아라는 2009년 데뷔 후 이듬해부터 꾸준히 1위 가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2년 멤버 화영이 이탈했고,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더 이상 히트곡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6월, 티아라는 또 다시 1위 가수로 재도약을 시작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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