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이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은 후, 제2의 ‘나 혼자 산다’를 기대케 한다. 시청률, 화제성,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지금으로선 충분해 보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수도권 기준 1부 7.4%, 2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의 경우, 브랜드 시상식에 참석했다. 정장을 입기 위해 하루 종일 굶은 이영자는, 먹방 없는 먹방을 펼쳤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를 만나고서는 먹 강의의 진수를 선보였다. 음식 브랜드에는 차진 반응을 보이더니, 옷 브랜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취향 확실한 리액션 불균형으로도 패널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영자 매니저의 모습도 시선을 끌었다. 이영자는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고, 송성호 팀장은 “진짜 소름이 돋고 전율이 막…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그래요. 되게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점점 늘어나는 표현력도 관전 포인트였다. 평소 ‘무 영혼’으로 유명한, 송성호 팀장은 이영자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신현준과 매니저는 본격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 티격태격 절친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도 돋보인다. 병아리 매니저는 박성광의 쇼핑까지 따라갔고, 박성광은 신발과 옷을 사주며 보답했다. 시종일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김생민, 세월호 희화화 논란 등 홍역을 치러왔다. 정상궤도에 접어든지 얼마 안 된 상황. 멤버들 간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서로를 챙겨주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짠내 케미까지. MBC의 또 다른 효자 예능 자리를 이미 굳힌 듯 보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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