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의 진짜 주인공 김수미가 돌아온다.
14일(오늘)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가 종영되는 가운데, 사군자 역의 김수미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사군자의 가족들은 그녀가 죽은 줄 알고 있는 상황. 때문에 그녀의 컴백은 ‘언니는 살아있다’의 진짜 주인공이 사군자라는 점을 의미한다.
사군자는 지난 7월 1일 방송에서 이계화(양정아)의 계략으로 치매 환자가 되고, 죽음을 당했다. 특히 사군자는 설기찬(이지훈)이 세후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밝히려고 했던 터라, 그녀의 죽음은 더욱 분노를 자아냈다.
사군자가 죽은 후, 시청자들은 ‘사군자는 살아있다’면서 계속해서 그녀가 살아있기를 바랐다. 알고보니 사군자는 설기찬이 모시고 있었다. 반격만 남은 상황에서 양달희(김다솜) 때문에 모든 것이 끝날 뻔 했지만,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겼다.
사군자는 지난 방송에서 가족들 앞에 나타날 것을 예고했다. 엄마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구필모(손창민)와 구필순(변정수)은 충격을 받았다. 이날 돌아온 사군자는 이계화와 양달희의 범죄 사실을 생생하게 고발하며 사이다 엔딩을 장식할 예정이다.
김수미는 극중 사군자의 사망 이후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더욱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 출연하면서,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할 수 없었다.
때문에 김수미가 마지막회에 출연할지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그러한 가운데 김수미는 마지막회 특별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드라마에 대한 의리와 애정을 과시한 것.
김수미는 앞서 ‘전설의 마녀’ 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드라마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도 왕언니의 위엄을 입증할지 귀추가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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