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역시 유재석이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tvN에 첫 입성한 유재석은 재미는 물론, 시청률까지 잡으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거리 시민들과 만나 퀴즈쇼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따르면 유재석과 조세호는 길거리의 시민을 만나 다섯 개의 퀴즈를 낸다. 시민이 이를 모두 맞히면 즉석에서 상금 백만원을 인출해 준다.
특히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의 tvN 첫 예능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MBC ‘무한도전’과 KBS2 ‘해피투게더3’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조세호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는 점이 신선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는 기우였다. 유재석은 조세호와 티격태격하며 ‘톰과 제리’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민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그 재미를 배가시켰다. 어린이와 어르신, 그리고 외국인까지 나이 국적 불문이었다. 유재석이었기에 가능한 장면이. 조세호 역시 “대본이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을 정도였다.
유재석의 열정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빛났다. 오프닝부터 바지가 터지거나, 시민의 요청에 길거리 댄스까지 보여줬다. 깔끔한 진행 역시 돋보였다. 분위기를 쫄깃하게 만드는 유재석 진행 능력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그래서 일까. 유재석과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향한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률 역시 평균 2.3%, 최고 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첫 출발은 성공적이다. 유재석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다시 한 번 인생 예능프로그램을 완성할지, 또 어떤 감동과 재미를 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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