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최근 입대를 앞둔, 혹은 입대를 한 배우들의 공통점이 있다. 사전제작 드라마를 남기고 떠나는 것. 주원 임시완에 이어 옥택연까지, 배우들은 영리한 선택은 이들의 군 입대로 아쉬울 팬들의 마음을 달랜다.
주원은 지난 5월 16일 강원도 철원으로 입대했다. 입대를 하루 앞두고 SBS ‘엽기적인 그녀’(윤효제 극본, 오진석 연출) 제작발표회에도 나섰다. ‘엽기적인 그녀’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촬영을 이미 모두 마친 후였다.
제작발표회 당시 주원은 “‘엽기적인 그녀’는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니까 신경도 많이 쓰고, 촬영하면서 혹시나 영장 나올까 봐 우리 스태프 모두가 걱정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다 보니까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작품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이 드라마는 주원이 입대한지 약 2주 뒤인 5월 29일에 첫 방송됐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동안 주원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고,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자대 배치도 받았다.
임시완은 오는 17일 첫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송지나 극본, 김상협 연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미 지난 11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임시완. ‘왕은 사랑한다’ 역시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촬영을 이미 마쳤고, 지난 3일에 제작발표회도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임시완은 “이번 작품을 찍고 군대에 가고 싶었다. 내 꿈이 이뤄져 한결 다행”이라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가게 돼 다행”이라고 홀가분한 기분을 드러냈다. 입대를 앞두고도 그는 “밀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라며 “이제껏 하지 못한 경험들을 채우고, 또 한 단계 성장할 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PM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옥택연은 오는 8월 5일 방송 예정인 OCN 드라마 ‘구해줘’(정신규 극본, 김성수 연출)로 안방을 찾는다. 이 드라마는 옥택연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현역 입대를 예정 중인 그는 지난 6월 있었던 2PM 콘서트 당시 “‘구해줘’가 아마 입대 이후 방영이 될 것 같다. 내가 보고 싶으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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