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이 성장했다. 더 이상 복실이가 아니다.
지난 10일 SBS에서는 SBS ‘수상한 파트너’가 첫방송 됐다. ‘수상한 파트너’는 사건에 휘말린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이날 첫방송은 은봉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남지현의 활약이 빛났다.
사법연수원생에서 한순간에 살인용의자가 된 은봉희. 변화가 큰 캐릭터를 남지현은 잘 표현해냈다. 기존보다 한 뼘 성장한 연기를 펼쳤다.
밝고 씩씩한 은봉희는 덕만이(‘선덕여왕’), 복실이(‘쇼핑왕 루이’) 등 기존의 캔디 캐릭터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나랑 잘래요?”라고 묻는 남지현은 새로웠다. 소녀같은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남지현의 스릴러 역시 새로운 모습. 남지현은 극중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놀라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에 이어 또 로코 드라마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겹칠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남지현이 말한대로 ‘쇼핑왕루이’는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였고, ‘수상한 파트너’는 현실적인 치열한 로맨스였다.
비록 ‘수상한 파트너’는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남지현은 ‘쇼핑왕루이’에 이어 또 한 번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역주행 신화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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