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국민 첫사랑이었던 그가 ‘예쁜 누나’로 돌아왔다. 배우 손예진이 그 주인공.
2001년 MBC ‘맛있는 청혼’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손예진은 데뷔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청순한 분위기로 단숨에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었다.
청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손예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았다. ‘국민 첫사랑’ 손예진은 어느새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런 손예진이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번엔 ‘예쁜 누나’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 역을 맡은 손예진은 현실적인 연애, 현실적인 30대의 삶을 그려내며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손예진이 맡은 윤진아 역은 커피회사 슈퍼바이저. 유능한 직원이지만 ‘윤탬버린’이라 불릴 정도로 비위 좋게 회사 꼰대들을 상대하며 회사 생활을 견뎌내고 있다. 이 때문에 동료들의 원성도 높은 상황. 하지만 윤진아는 점점 이런 부조리에 맞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적인 회사 생활, 2030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하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윤진아의 열애 모습 역시 마찬가지다. 전 남자친구에게 ‘곤약 같다’는 말로 상처를 입고 실연을 당한 윤진아. 하지만 ‘아는 동생’ 서준희(정해인)과 열애를 시작하며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다. 연하남 서준희와 알콩달콩한 열애. 극적인 모습이 아닌, 현실적이면서도 잔잔한 두 사람의 열애가 시청자들의 일상에 촉촉히 스며들었다.
뭇 남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국민 첫사랑’에서 현실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높이는 ‘예쁜 누나’까지. 손예진의 성장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숙이 다가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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