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연애를 안한 지 2년 됐다는 말은 결국 거짓말이었다.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한 UN출신 가수 김정훈이 프로그램 출연 당시에도 전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어떻게든 자신이 한 행동과 말을 책임져야 할 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전 여자친구 A씨에 피소된 김정훈 사건을 다뤘다.
최초 보도 3일 만에 공식입장을 전한 김정훈. 그는 소속사를 통해 “A씨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했다.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A씨의 입장은 달랐다. A씨 담당 변호사는 “저희는 할 말이 많고 자료도 가지고 있다. 짧게 만나고 헤어졌는데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답답함을 호소하며 “사귀는 중에 아이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교제 시기가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시기와 겹치는지 또한 중요한 사안. 앞서 ‘연애의 맛’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을 강조하며 연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진정성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기사를 보고 사건을 알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변호인은 “겹칠 수밖에 없다. 겹치는 것 맞다. 연애 기간이 짧은 게 아니다. 일주일 만났는데 애가 생기고 그런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A씨는 몸조리에 신경 쓰고 있다. A씨의 변호인은 “(아기를) 낳을 예정이다. 크게 잘못 되지만 않으면”이라며 출산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김정훈 측이 친자확인을 요청할 경우 친자 확인에 응하겠다는 입장 또한 강조했다.
김정훈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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