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6년 차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것.
뉴이스트는 다리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 한 아론(곽영민)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김종현 강동호 황민현 최민기)가 ‘프듀2’에서 연습생 과정을 거치고 있다. 팬덤을 가지고 있는 현역 아이돌이기에 다른 연습생들과의 대결에서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연습생들의 견제와 별도로 뉴이스트 멤버들은 A~F 레벨 테스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실력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프듀2’에 왜 나왔을까, 하는 반응도 쏟아졌다. 프로그램 초반 일부 멤버의 불성실한 태도도 이에 기름을 부었다.
그랬던 뉴이스트이지만, 방송이 전개될수록 멤버들을 향한 호감도가 상승 중이다. 데뷔 후배인 다른 연습생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잘 어울리고, 배려심이 강한 모습이 호감을 자아낸 것. 멤버 개인의 매력도 부각됐다.
김종현은 그룹 배틀에서 ‘쏘리쏘리’ 2조 리더를 맡아 권현빈을 성심을 다해 이끄는 리더십으로 주목받았고, 강동호는 ‘상남자’ 2조로 ‘산적 섹시’라는 별명을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민기와 황민현은 실력과 비주얼 모두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가 60위 안에 들며 생존했다. 팬덤의 영향만이 아닌 자신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궈낸 결과라 더 값지다는 반응이다. 최종 11인에 오르는 것과 무관하게 ‘프듀2’를 통해 확실히 뉴이스트의 값어치를 표출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닐까.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화면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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