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오랑캐’로 유명한 개그맨 김지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미녀 아내와 결혼, 현실판 ‘미녀와 야수’가 됐다.
23일 TV리포트 본지는 김지호가 오는 10월 초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김지호와 예비신부는 개그맨 선, 후배들과 지난 5월 웨딩 화보 촬영도 마쳤다. 윤형빈, 김원효, 이광섭 등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지호의 예비신부는 1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김지호는 예비신부에 대해 얼굴도, 마음도 예쁘다고 자랑을 늘어놓고 있다.
두 사람은 불독을 사랑하는 동호회에서 만났다. 김지호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의 사진을 게재하고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예비신부를 공개할 생각이 없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를 받을 수 있어서 노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웨딩 화보 촬영 후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예비신부와 헤어졌던 때도 있지만,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재결합을 하고,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김지호는 윤형빈소극장에서 예비신부를 위한 깜짝 프러포즈를 해줬다. 김지호는 “(예비신부가) 깜짝 놀라서 울더라. 여자들이 프러포즈를 받으면 왜 울지 했는데, 저도 눈물이 나더라. 모든 사람이 우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예비신부의) 아빠 같은 사람이 되어 주고 싶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멀리 떠나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애정을 전했다.
김지호는 결혼식에도 불독과 함께할 계획이다. 2세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신혼 여행은 뉴칼레도니아로 떠나며, 서울 당산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김지호는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뽑힌 후, ‘개그콘서트’에서 ‘오랑캐’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다이어트로 100일 만에 31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그는 윤형빈 소극장에서 공연 콘텐츠 제작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는 8월 9일부터는 ‘2018 코미디위크 in 홍대’ 페스티벌에 함께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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