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신작 ‘그 후’가 오늘(2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다.
‘그 후’는 이번 작품은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아름(김민희)가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와 불륜의 관계라고 오해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은 네 번째 만남이다. 지난 1월 서울 상수동 일대에서 촬영했다. ‘오! 수정'(00), ‘북촌방향'(11) 이후 홍상수의 세 번째 흑백영화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번 작품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를 찾은 데 이어 칸영화제에서도 공식석상에 함께 서며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사이를 재차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국내에서 진행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를 통해 “진솔하게 사랑하는 중”이라고 관계를 처음으로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대중과 취재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그 후’ 국내 시사회에는 불참한다.
한편 ‘그 후’는 7월 6일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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