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잭 블랙이 또 한 번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한국 시청자들의 그의 출연을 잊을 수 없는 것 처럼 그 역시 즐거운 경험이 된 모양. 또 한국어 공부까지 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배우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등이 출연했다.
이날 잭 블랙은 한국에 바비큐먹으러 다시 가고 싶다. ‘무한도전’ 여러분 꼭 다시 만나러 가고 싶다”라며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무한한 도전을 하고 싶다”며 한국 팬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또 잭 블랙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런데 정말 어렵다. 몇 달 지나면 한국어를 더 배워서 다시 한국에 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드웨인 존슨 역시 한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3~4년 전에 갔는데 나도 잭처럼 한국 팬들이 보고 싶다. 당시 팬 여러분들이 많이 와줬고 환대해줘서 고마웠다”며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잭 블랙과 ‘무한도전’은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해 1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레전드 짤을 무한 생성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할리우드 톱스타의 곤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신을 내려놓고 한국 예능과 완전히 눈높이를 맞춰주는 그의 센스와 배려에 시청자는 물론 멤버들 역시 반했다
당시 잭 블랙은 ‘예능 학교-스쿨 오브 樂(락)’이란 타이틀 아래 물 공 헤딩, 스타킹 쓰기 등으로 한국 예능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기꺼이 망가져 준 그의 살신성인은 한국 제작진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들은 잭 블랙과의 만남을 재추진했다. 노력 끝에 ‘무한도전’은 올해 8월 잭 블랙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잭 블랙은 멤버들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한국가요 퀴즈에 재도전하면서 빅재미를 안겼다. 또 최신 댄스 가요는 물론 멤버들의 노래방 애창곡인 임재범의 ‘고해’,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듣고 느끼는 대로 재현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드웨이 존슨 여기 한국에 호감을 표한 바. 틈을 주지 않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이를 모를 리 없다. 네티즌들은 벌써 이들의 섭외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잭블랙부터 드웨이 존슨까지 ‘무한도전’의 꿈은 또 이뤄질 수있을까.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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