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유가 있었다. 가족 같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거듭난 데에는. 방송인 전현무˙한혜진 커플 이야기다.
지난 2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 234회에서는 전현무˙한혜진의 열애 인정으로 인한 무지개회원 긴급 회동이 그려졌다.
산을 타다 썸을 탄 전현무와 한혜진은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신중하게 밝히고자 무지개회원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상황. 두 사람의 열애설을 접한 이시언은 “뭘 인정해요? 진짜요?”라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고, 기안84는 열애를 인정했음에도 계속해서 오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깜짝 놀랐을 무지개회원들에게 “미리 못 알린 점은 너무 미안해요”라며 진심을 꺼냈다.
놀라운 점은, 전현무와 한혜진은 서로의 이상형과 정 반대의 사람이었다는 것. 눈높이를 낮춘 거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눈높이를 낮추면 어떻게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났겠어요”라며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시언은 “현무 형이 달심을 웃게 하네”라고 감탄했을 정도.
전현무는 더 솔직했다. 한혜진의 애칭을 공개한 것.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겸둥이’라고 밝혔다. “요즘 들어 가장 나를 웃게 하는 존재”라고도 설레 했다. 한혜진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빠진 이유는 단순하고도 확실했다. 상대방의 진가를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전현무는 한혜진의 까칠한 성격 뒤 숨겨진 귀여운 구석을, 한혜진은 전현무의 진심을 들여다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새로운 이상형이 됐다.
한편 ‘나 혼자 산다’ 다음 주에는 배우 이시언의 열애에 대해 그려질 예정이다. 이시언과 서지승의 만남은 본 매체로 인해 지난달 28일 알려졌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