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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이슈] “추억이라니”…구하라 남자친구, 제 발등 찍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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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 모 씨로부터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최씨 측은 동영상 협박 의혹 등을 부인했다. 그런데 최씨의 해명이 다소 아리송하다. “이 영상을 하나의 추억으로써 간직하기 위해 구하라에게 보냈다”라니. 네티즌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4일 최씨의 변호인 곽준호 변호사는 중앙일보에 “문제가 된 동영상은 구씨가 먼저 찍자고 했고, 영상 80% 이상을 구씨가 주도적으로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카오톡에 올린 건 촬영한 당사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협박 의도가 없었다”면서 “해당 동영상을 활용하고자 했다면 수많은 언론 접촉 과정에서 진작에 썼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앞서 구하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으로 협박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포는 하지 말아달라며 무릎까지 꿇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최씨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하라에게 전달을 한 것 이외에 어디에도 영상이 유포되거나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영상 협박 논란에 대해서는 “최씨에 따르면 최씨는 이 영상을 하나의 추억으로써 간직하기 위해 구하라에게 보냈다. 이 영상이 공개됐을 경우 구하라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최씨 역시 상당한 피해를 보는 데 왜 이걸 유포하겠느냐”고 말했다.

심하게 다툰 그날 밤, 다툼 후 최씨가 짐을 빼는 순간 구하라와 최씨는 서로 이별을 감지했을 것이다. 그런데 삭제된 줄 알았던 영상이 구하라의 휴대전화로 전송됐다. 일반 여성도 덜컥 겁이 나는 순간이다. 하물며 얼굴이 알려진 여자 연예인이 입을 피해는 얼마나 클지 불보듯 빤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협박의도가 없었단다. 이미 영상을 보낸 순간부터 협박은 시작된 셈이다.

어쩌다 영상이 복구가 된 걸까, 누가 이 영상을 봤을까, 주변 사람들과 함께 보진 않았을까, 온라인에 유출되는 건 아닐까. 구하라는 온갖 걱정과 두려움에 잠못 이루는 나날을 보냈을 터.

누가 주도적으로 찍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서로가 합의한 상황이다. 문제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최씨가 영상을 빌미로 구하라의 약점을 쥐고 있었다는 점이다.  헤어지는 마당에,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성관계 영상이 오점으로 남을지 추억으로 남을지조차 분간 못하는 어른이 어디 있을까. 과연 협박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구하라에게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던 최씨. 이번 사건으로 최씨의 신상도 온 국민에게 공개되면서 이제 그의 인생에도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설득력을 잃은 해명은 오히려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됐다.

구하라의 변호인 측은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씨의 자택, 자동차, 직장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USB 등 저장장치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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