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맨 유상무. 김연지와의 결혼식장에서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유상무는 여자친구 김연지와 28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유상무의 절친 유세윤, 장동민이 맡았다. 유세윤과 장동민은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유상무는 아내에게 반지를 끼어주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힘든 시간 자신의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연지도 참아온 눈물을 터뜨리며,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상무는 유세윤, 장동민과 함께 축가 ‘사랑의 서약’을 불렀다. 세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빛났다. 결혼 선배인 유세윤은 유상무에게 “힘든 시간 잘 버텼다”면서 덕담을 건넸다. 장동민은 자신만 남았다면서 유상무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례사 대신 신부 김연지의 아버지가 건강하게 잘 살라는 가슴 따뜻한 덕담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축시를 맡은 개그맨 양세형은 직접 지은 시를 낭송했다.
유상무는 대장암을 극복하고 한 결혼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김수용, 샘 해밍턴, 김종민, 양세형&양세찬, 이용진, 박준형&김지혜, 안영미, 김인석, 김대범 등은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유상무도 결혼식 전 “아파서 결혼을 못 할 줄 알았는데, 장가를 가게 됐다”고 말하며 감격에 젖었다. 그는 대장암 항암치료를 지난해 마치고 호전됐지만, 완치는 아닌 상황. 유상무는 “제가 완치되면 결혼하자 했는데, 신부가 결혼해서 완치를 돕겠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2014년 곡 작업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은 유상무와 김연지. 지난해 유상무가 대장암으로 투병할 당시, 김연지가 극진 간호해주며,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웠다.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까지 성공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유상무와 김연지는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아이웨딩, 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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