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여름 극장가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주 차이로 기대작들이 쏟아진다.
포문은 크리스포터 놀란이 연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덩케르크’는 일찍이 7월 20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덩케르크’는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린 영화로, 덩케르크 항구 인근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의 생존기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CJ엔터테인먼트의 ‘군함도'(류승완 감독)는 문화의 날인 7월 26일 개봉한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자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톱스타가 총출동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순제작비 220억 원의 대작이다.
쇼박스의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는 8월 초 공개된다. 5.18 민주화 항쟁이라는 소재, 믿고 보는 송강호의 출연으로 벌써 관심이 뜨겁다.
영화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청년경찰’은 ‘택시운전사’를 이어 8월 중순 개봉할 예정이다.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세 박서준과 강하늘이 만났다.
지난해 천만 영화 ‘부산행’, 2년 전 ‘베테랑’과 ‘암살’이 쌍천만 흥행을 일군 1년 최대 성수기 여름 극장가. 올해도 규모도, 장르도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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