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개그콘서트’ 복숭아학당이 돌아왔다. 김대희, 강유미, 신봉선, 박휘순, 안상태, 박성광과 함께 돌아온 복숭아학당. 야심차게 돌아왔지만, 아직 시청률은 아쉬운 수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코너 ‘봉숭아학당’이 6년 만에 부활했다. 김대희가 선생님을 맡은 ‘봉숭아학당’은 ‘새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박휘순, 송병철, 류근지는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했다. 특히 박휘순은 “102등이 되는 바람에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박성광은 혼자사는 남자 ‘혼남’으로 등장했으며 안상태는 정확성을 추구하는 캐릭터를 맡아 개성 있는 개그를 보여줬다.
강유미는 BJ로 등장했다. 달풍성을 받기 위해 간장까지 원샷하며 웃음을 전했다. 송준근, 이수지는 교장 부부로 등장했으며 송중근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소화했다.
신봉선은 신기가 있는 ‘신봉선녀’로 돌아왔다. 특히 “다음주 시청률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김종국의 ‘제자리걸음’을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가 끝난 후에는 ‘봉숭아학당’의 엔딩곡이 흘러나오며 추억을 자극했다.
6년 만에 돌아온 ‘봉숭아학당’. ‘개그콘서트’가 위기 상태인 만큼 ‘봉숭아학당’의 부활은 많은 것을 의미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도, 침체된 개그계를 위해 선배들이 나서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7.7%에 그쳤다. 지난주 7.9%를 기록한 데 비해 0.2%가 하락한 수치다. 이제 막 돌아온 ‘개그콘서트’.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다양한 캐릭터쇼로 전보다는 훨씬 호평이 쏟아지는 상황은 희망적이다. 지난 방송으로 몸풀기를 끝낸 ‘봉숭아학당’. 안정감을 더한 개그로 활약을 펼쳐준다면, 상승세는 기대해볼 만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개그콘서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