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믿고 보는 작가들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김은희 작가부터 노희경 작가까지, 스타작가 전성시대다.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김은희 극본, 김성훈 연출)을 준비 중이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킹덤’은 김은희 작가가 2011년부터 구상한 작품이라고.
김은희 작가는 ‘싸인’과 ‘유령’에 이어 지난해 ‘시그널’로 다시 한 번 장르물의 대가임을 입증했다.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자매 작가(홍정은 홍미란)는 ‘화유기’(홍자매 극본, 박홍균 연출)로 tvN 문을 두드린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극. 치명적 퇴폐미를 지닌 제천대성 손오공과 독보적 속물근성의 삼장법사 진선미가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배우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등이 ‘화유기’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차승원은 2011년 MBC ‘최고의 사랑’에서 홍자매와 호흡을 맞추며 대박을 터트린 바. 홍자매는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주군의 태양’로 히트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로 연달아 대박을 맛봤다. 앞서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으로 김은숙의 필모그래피는 이미 화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달달한 설정과 재치 있는 대사가 힘을 발휘했다.
김은숙 작가는 내년 상반기 방송 될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를 집필 중이다. 이응복 PD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기대가 더 크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미국으로 가게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사랑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노희경 작가는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섬세한 전개가 일품이다. 드라마가 끝내면 깊은 여운까지 남긴다. ‘그들이 사는 세상’ ‘거짓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이 이를 입증했다.
노희경 작가는 tvN 새 드라마 ‘라이브(Live)’(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로 2년 만에 나선다. ‘라이브’는 는 민중의 지팡이, 거리의 판사, 제복 입은 시민이라 불리는 지구대 경찰의 이야기. 배우 이광수 정유미 배성우 등이 캐스팅 됐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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