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다. 백지영이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남편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비보를 접했다. 앞서 이미 한 차례 미뤘던 콘서트인 터라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9일 정석원이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8일 오후 귀국하는 정석원을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시인하며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다. 아직 조사를 받는 중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석원의 이 같은 비보가 안타까운 이유는 이튿날이 백지영의 콘서트 날이기 때문이다. 백지영은 3월 10일과 17일, 벡스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공연은 2016년 투어 도중 임신 소식을 접해 취소한 바 있는 콘서트로 2017년 12월 재개했다. 10일은 서울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건 보도 후 백지영 측은 콘서트 개최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한 차례 취소했던 터라 더 이상 관객들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콘서트 강행 의사를 밝혔다.
정석원 소속사 측은 조사가 끝난 후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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