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스타들이 연애를 인정하면, 연인이 아닌 또 다른 스타가 주목받는 경우가 있다. 바로 열애의 주인공과 한때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한 이들이다. 특히 그들은 상대의 열애에 대해 센스 넘치는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재미로 BEST 3를 꼽아봤다.
★ 이광수 “이게 다 뭐였던 건데”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지난해 7월 5일, ’10월 31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네티즌은 이광수의 안위를 궁금해했다. ‘광수 이제 어떡하냐’, ‘광수는 송송 커플 알고 있었겠지?’ 등등.
이광수는 송중기의 둘도 없는 절친이다. 2010년 SBS ‘런닝맨’으로 인연을 쌓은 두사람은 오랜 시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사적으로 자주 만나는 모습이 포착 돼, ‘둘이 커플’이라는 반응이 나돌기도 했다.
결혼 발표 이튿날, 이광수는 대중의 반응에 응답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건 다 뭐였던건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그리스 촬영에서 ‘중기♥광수'(아시아 프린스)’라는 글을 쓰는 모습이 담겼다. 이광수의 센스가 돋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허정민 “좋니?”
지난 3월 1일 하현우와 허영지가 연애를 인정했다. 당시 축하의 반응 속 허정민이 많이 언급됐다. 허영지가 허정민과 연애를 할 것이라고 추측했던 이들이 많았기 때문.
허정민과 허영지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이후, 절친한 사이가 됐다. 특히 허정민이 허영지에게 고백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이날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xx보다 내가 못한게 많아! 허영지 연애 경축 난 드디어 자유로워짐. 행복해라 우리영지, 많이 이뻐 해주삼~제기랄…나보다 한살 많더라. 좋니 그사람”라는 글과 함께, 낮술을 하고 있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특히 전날, 허정민은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예능감을 인정했던 바. 개그보다 더 웃긴 SNS글로 장기간 실시간 1위를 장악했다.
★ 서장훈 “난 불쌍하지 않다”
배우 한채아와 차세찌의 결혼 발표는 뜨거운 감자였다. 불과 얼마 전, 한채아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서장훈에게 호감을 표한 바 있기 때문. 서장훈을 불쌍하다며 걱정하는 이가 많았다.
기가 막히게 서장훈은 그 당시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앞두고 있었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아는 형님’을 너무 몰입해서 보시다 보니까 ‘한채아가 서장훈에게 장난친 거냐’고 하더라”며 “장난친 거 맞다. 예능은 장난을 치지 않냐. 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한채아, 차세찌를 응원했다. 그럼에도 “당시 한채아에게 흔들렸냐?”는 짓궂은 질문이 나왔다. 서장훈은 “그럼 나도 좋다는데 싫다고 할 수는 없지 않냐”며 “많은 분들이 서장훈 불쌍하다고 하는데, 전 불쌍하지 않다”고 강조해 웃음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이광수), 허정민 인스타그램,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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