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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 [리폿@현장] #솔직 #당부 #눈물 ‘나의 아저씨’가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

[리폿@현장] #솔직 #당부 #눈물 ‘나의 아저씨’가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나의 아저씨’가 각종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원석 감독부터 이지은까지 솔직하게 정면돌파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박해영 극본, 김원석 연출)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원석 감독, 이선균, 이지은, 박호산, 송새벽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나의 아저씨’에 대한 논란이었다. ‘나의 아저씨’는 방송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40대 남자와 20대 여자가 주인공이었기에 불편한 시선이 있었던 것. 이는 회를 거듭할수록 해소되고 있지만, 따가운 시선도 일부 남아 있다.

김원석 감독은 “많이 오해가 풀렸다고 말하지만, 완전히 풀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건 알 수 없다. 체감으로 느끼는 건 ‘왜 이제 나의 아저씨라고 하는지 알겠다’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성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나의 엄마’ ‘나의 이웃’ 등 소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썼다”고 밝혔다.

이어 “‘아저씨’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된 건 얼마 안 됐다. 그게 저희 기획 의도다. 원빈 ‘아저씨’는 멋진 사람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나의 아저씨’에서 안 좋은 의미가 연상이 될수록 이 드라마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도청 폭력 등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원석 감독은 “도청은 잘못된 행동이다. 폭력도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 드라마는 그걸 미화하거나 조장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드라마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도청과 폭력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그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점점 그런 진심을 알아주셔서 기분 좋다”고 알렸다.

특히 도청과 폭력 등의 중심에 있는 이지은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어떤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생각보다 지안이가 왜 이렇게 행동을 했는지 거기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고 연기로 표현해내고 있다”며 “보면서 폭력도, 도청도, 절도도 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알겠더라. 시청자들도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나의 아저씨’는 초반 생각하지도 못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졌다. 이는 배우들도 속상한 부분. 이지은은 “시작하기도 전에 드라마 제목과 인물 관계도를 가지고 추측성 글이 많이 나왔다. 그때부터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방송 후에는 데이트 폭력에 초점이 맞춰지더라. 그렇게 비쳐서 놀랐다. 더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원석 감독도 이 때문에 검열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작품의 색깔과 메시지는 변함없다고. 그는 “(일련의 논란 후에)자기 검열을 거치고 있다. 아저씨가 할 수 있는 충분한 농담인데, 뺄 때도 있다. 폭력 장면은 블러 처리를 하고 있다. 그것들이 가슴 아프긴 하다.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이 드라마가 온전히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에 차단하려고 한다”면서도 “그런 지엽적인 부분 외에는 결단코 수정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캐스팅에도 변화가 있었다. 당초 박상훈 역으로 캐스팅됐던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 등으로 하차하면서 배우 박호산이 투입된 것. 박호산은 “결정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물론 바람직한 케이스로 합류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출연하게 됐다. 급하게 합류해서 캐릭터를 구축하기까지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모두 같이 노력해주셨다. 어려움 없이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김원석 감독은 ‘나의 아저씨’에 대한 논란을 체감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기자간담회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을 닦은 후 “사실 박동훈 캐릭터가 내 모습이다. 울컥울컥 잘한다”고 해명했다. 이를 본 배우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나의 아저씨’는 어떻게 기억되길 바랄까. 김원석 감독은 “‘나의 아저씨’가 차갑고 우울한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따뜻한 드라마라는 평가가 가장 좋았다. 실제로도 어둡고 우울하지만은 않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이선균은 “이선균은 “논란과 우려가 있었다는 것을 안다. 볼수록 논란이 다 없어질 거라 생각한다. 끝까지 진심 담아서 좋은 드라마 만들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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