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정자 데리고 올게”
방송인 사유리의 임신 열망이 대단하다. 언제 임신을 할지 모를 일이지만 그녀는 미리부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직 난자를 위한 난자 맞춤형 라이프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는 사유리가 첫 등장했다.
사유리가 찾은 곳은 단골 슈퍼도 밥집도 아닌 단골 병원. 이곳은 사유리가 난자를 냉동 보관해둔 곳이었다. 사유리는 “임신할 수 있는지 걱정되는 나이다. 난자 냉동 보관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고 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는 게 낫다고 해서 작년에 한 번, 올해 한 번 했다. 보관된 난자의 상태를 보러왔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냉동보관된 자신의 난자에게 이름을 붙여주는가 하면, “곧 정자를 데리고 오겠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사유리가 이토록 난자를 애지중지하는 이유는 일본에서 난자 채취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 난자 2개를 얻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채취한 3개를 합치면 총 5개. 전문의는 최소 15개의 난자를 채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유리의 몸 상태에서는 얻을 수 있는 난자 수가 적다는 게 문제였다.
사유리는 “난자를 모으는 게 드래곤볼 모으는 과정 보다 어렵다”고 엉뚱한 발언을 해 의사를 당황케 했다.
그 다음으로 사유리가 찾은 곳은 여성전문 한의원이었다. 자궁이 차가워 난자 생성이 많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사유리가 스스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다. 이날 사유리는 다시 한약을 먹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사유리는 실제 임산부 트레이너의 홈트레이닝 운동법을 따라하는 등 열정을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오직 난자를 위한 그녀의 24시간. 사유리의 독특한 싱글라이프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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