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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남궁민·조현재, 야누스의 얼굴들[리폿@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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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악역 전문 배우’, ‘캔디 역할 전문 배우’ 등의 수식어는 이제 옛말이다. 배우들이 선과 악을 오가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냉미남’의 정석인 배우 김재욱. 그는 과거 ‘커피프린스 1호점’, ‘나쁜남자’, ‘매리는 외박중’ 등의 작품에서 까칠하고 시크한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매력을 과시했다. 그랬던 그가 무서워졌다. OCN ‘보이스1’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은 김재욱은 섬뜩한 연기로 선세이션을 불러왔다. 그는 ‘커피 프린스 1호점’ 이후 10년 만에 인생캐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이어 김재욱은 지난해에는 OCN ‘손 the guest’에 출연했다. 엑소시스트 사제 최윤 역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최윤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리면서는 감정 연기도 빛났다.

김재욱의 연기 변신의 끝은 어디인가. 그는 사실 ‘보이스1’과 ‘손 the guest’ 사이의 2017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SBS ‘사랑의 온도’에서 박정우 역을 맡은 그는 직진 사랑을 펼치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것. 김재욱은 지난 30일 종영한 tvN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서는 로코에 첫 도전했다. 직장 상사로서는 까칠하지만, 자신의 여자에게는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였다.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의 ‘덕질’을 유발했다.

남궁민은 최근 종영한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 나이제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했다. 나이제는 복수를 위해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인물이다. 형 집행 정지를 이용해 죄수들의 마음을 사면서 태강그룹을 무너뜨렸다. SBS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에 이어 남궁민만의 독보적인 다크한 연기가 빛났다.

남궁민은 이제 무서워보이기까지 하지만, 사실 그는 부드러운 남자였다. 데뷔 초기 ‘리틀 배용준’으로 통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 ‘로맨스가 필요해3′, ’12년 만의 재회 : 달래 된장국’ 등에서 따뜻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그는 지난해SBS ‘훈남정음’으로 오랜만에 로맨스 작품으로 돌아오며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팔색조 배우라는 사실을 새삼 입증했다.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로 조현재를 빼놓을 수 없다. ‘착한 눈망울’을 가진 조현재는 착하고 따뜻한 로맨틱가이의 역할을 주로 맡았다. 2000년 데뷔한 그는 SBS ‘카이스트’, ‘황금 연못’, 2002년 SBS ‘대망’에 출연한 후, 2003년 MBC ‘러브레터’와 SBS ‘첫사랑’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2004년 ‘햇빛 쏟아지다’와 2011년 SBS ’49일’에서는 안타까운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그의 대표 작품들로 자리잡았다.

조현재는 2015년 SBS ‘용팔이’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는 극 중 서자 콤플렉스를 가진 야망남 한도준을 연기했다. 한신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여동생 여진(김태희)을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죽이기까지 한 극악무도한 인물. 선한 얼굴의 조현재가 연기하니 더욱 섬뜩했다.

조현재는 지난해에는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 출연하며, ‘용팔이’에 이어 인생캐를 추가했다. 차세대 국민 앵커로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인물이지만, 알고보니 가정 폭력범이었다.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조현재는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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