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폐암 말기로 요양원에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을 향한 스타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 박명수에 이어 가수 이승철도 김철민을 위해 응원금을 후원했다.
5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이승철은 이날 오후 김철민이 요양 중인 경기도 양평의 요양원에 매니저와 함께 깜짝 방문했다. 그는 한 시간 동안 김철민과 행복했던 옛날 이야기, 곧 개최하는 콘서트 이야기를 김철민과 나눴다.
이승철은 깜짝 병문안 뿐만 아니라 병원비에 보태라며 김철민에게 응원금이 담긴 봉투를 주고 자리를 떠났다.
김철민은 오는 6일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TV CHOSUN ‘아내의 맛’과 박명수가 마련하는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제작진은 김철민에게 평소 친한 연예인을 물었고, 김철민은 이승철과 김장훈, 조덕배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승철과는 10년 넘게 돈독한 친분을 지니고 있는 김철민이다. 그는 TV리포트에 “10년 동안 승철이 형 팬미팅, 생일파티, 콘서트 사회를 봤다. 승철이 형 결혼식이 홍콩에서 열렸는데, 2부 사회를 내가 봤다”면서 “형이 일이 있어서 내일 콘서트에는 못 오지만, 조만간 형수님과 또 병문안 올 테니 건강 지키라고 응원해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나훈아 모창가수로 유명한 고(故) 너훈아의 친동생이다. 부모와 두 형이 모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데다 30년 넘게 대학로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며 모금 활동을 벌인 김철민까지 암 투병 중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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