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박서준에게도 인생캐릭터가 생기는 걸까. ‘쌈마이웨이’ 속 박서준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쌈마이웨이’ 4회에서는 이종격투기 경기장을 찾은 고동만(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그곳에서 악연 김탁수를 만나게 됐다.
김탁수는 과거 태권도 선수 시절 고동만에 승부 조작을 제안한 선수. 동생의 수술비, 아버지의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기에서 진 고동만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 탓에 고동만은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고 태권도를 그만둬야했다.
뻔뻔하게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탁수. 고동만은 그의 모습을 보며 괴로웠다. 결국 경기장에서 맞닥뜨린 김탁수는 또 한번 고동만을 자극했다. 고동만은 동생을 언급한 김탁수에 결국 발차기를 날렸고 그를 KO 시키며 분노를 표출했다.
슬픔에 빠진 고동만은 절친 최애라(김지원)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고교동창 박무빈(최우식)과 최애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봤고 묘한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고동만은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며 최애라를 향한 우정 이상의 감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최애라를 끌어안으며 또 한번의 스킨십을 보여준 고동만. 오랜 친구 최애라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고동만을 연기하는 박서준. 그는 코믹, 눈물, 설렘 이 세가지 포인트를 만족시키며 인생연기를 펼치는 중. 가장 박서준 다운 캐릭터를 만나 물 만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전작 ‘화랑’의 부진을 딛고 맹활약을 펼치는 박서준. 그의 열연이 ‘쌈마이웨이’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쌈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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