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개그우먼 최서인이 꽃다운 청춘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서인을 살리기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개그계의 온정이 훈훈함을 안겼다.
최서인의 아버지는 19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딸이 첫 수술을 받았을 때, 그후 병실에 있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개그맨 선후배·동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고인의 아버지에 따르면, 김준호 김준현 등은 조용히 병원비에 보태라며 거금의 돈을 맡기기도 했다.
개그계의 대모 박미선도 최서인의 병원비를 보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미선은 지난 8월 개최한 데뷔 30주년 자선 디너쇼의 수익 일부를 난소암 투병 중이던 최서인의 병원비에 보탰다.
최서인은 세종대학교 음악과를 졸업,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2011년부터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했지만, 2014년 난소암이 발병돼 투병했다.
개그우먼으로 제대로 꽃을 피우기도 전 병마와 싸우게 된 후배를 위해, 선배들은 손수 나섰다. 이들의 훈훈한 정이 지금은 비록 어려운 개그계이지만, 언젠가 되살아나리란 기대를 안기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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