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조현재가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한 가운데,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현재는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두 얼굴의 강찬기 앵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찬기는 재벌 2세이자 차세대 국민 앵커로 완벽한 남자다. 그러나 알고보니 그는 가정폭력범이었다. 이처럼 선과 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조현재는 결이 다른 연기로 소화해냈다. 특히 악한 연기를 하면서 보인 눈빛 연기는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조현재는 데뷔한 지 벌써 19년차의 배우다. 2000년 데뷔한 그는 ‘러브레터’, ‘첫사랑’, ‘햇빛 쏟아지다’, ‘서동요’, ’49일’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주로 로맨틱가이이자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를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랬던 그가 변했다. 2015년 방송된 SBS ‘용팔이’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것. 서자 콤플렉스를 가져 여동생까지 죽이는 극악무도한 인물로, 조현재의 섬뜩한 연기가 빛났다.
조현재는 ‘용팔이’에 이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연기 변신을 이룬 것에 대해 “‘선한 눈망울’ 이미지 때문에 역할에 제약이 많았다. 목마름이 많았는데 갈증을 해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독특하고, 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조현재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안받은 여러작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차기작을 조만간 결정해 찾아 뵐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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