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복귀를 발표한 지도 열흘이 지났다. 복귀 소식만으로도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 이젠 그가 복귀할 방송 프로그램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정환의 복귀 프로그램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가능성이 높은 건 MBC ‘라디오스타’다.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함께 ‘라스’의 전성기를 누린 신정환이고, 하차한 뒤 없을 때도 잊지 않고 꾸준히 신정환을 언급했던 ‘라디오스타’다.
신정환이 투입됐을 때 그 히스토리가 가장 그럴싸해 보이는 프로그램도 ‘라디오스타’다.
게다가 막내 규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공석이 생기는 상황이라 ‘라디오스타’에 신정환이 합류하는 그림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신정환의 복귀를 강하게 부인했다. 아직 논의된 부분이 없다는 것. 그럼에도 이는 여론을 의식한 제스처일 뿐이라는 해석이 잇따랐다. 신정환이 ‘라스’로 복귀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
실제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신정환의 합류 문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신정환에 대한 사회적인 여론이 7년 전과 비교할 때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걸 이번 복귀 과정을 보며 느꼈을 터. 국민적인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라디오스타’가 굳이 신정환의 복귀를 위해 총대를 멜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복귀 발표 전부터 임신한 아내와 한국에서 정착한 신정환은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미 많은 프로그램 제작진이 신정환을 접촉하며 복귀 그림을 그리고 있다. 태어날 아기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복귀를 선택했다는 신정환의 진심은 과연 전달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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