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수많은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친 일상에 위로를 주는 예능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 ‘효리네 민박’ ‘섬총사’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대표적이다.
◆ ‘효리네 민박’ : 일요일 마무리는 너로 정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단연 JTBC ‘효리네 민박’이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가수 아이유가 직원으로 합류,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돕고 있다.
특히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일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달달한 스킨십부터 삶을 대하는 여유로운 모습은 물론, 조언도 아끼지 않는 것.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만들어내는 호흡도 일품. 거창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기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 ‘섬총사’ : 월요병 퇴치에 탁월
힐링 예능으로 올리브TV ‘섬총사’를 빼놓을 수 없다.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4박 5일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를 담는다. 매회 개성 넘치는 달타냥이 출격. ‘섬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뭉쳤기에 초반 우려도 있었다. 이제는 아니다. 누구보다 끈끈해진 모습으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조합을 완성했다. 아름다운 풍광과 섬 주민들의 모습 역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 결과, 시청률 3%를 돌파하며 월요일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외국 친구들의 한국 여행에 빠질 줄이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파일럿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7월부터 정규편성을 받았다. 그동안 멕시코와 독일 친구들이 함께했다.
그 흔한 인기 스타도, 자극적인 요소도 없다. 그럼에도 입소문은 퍼져나갔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한국이지만, 낯선 외국인의 눈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기 때문 아닐까. 한국에 대한 애정도도 높았기에 진정성도 있었다. 한국을 여행하며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 역시 컸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힐링이 됐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올리브TV,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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