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시 배우 이보영이다. ‘마더’로 돌아온 이보영. 딸에서 엄마가 된 그가 변함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월 24일 첫 방송된 tvN ‘마더’는 상처 받은 소녀 혜나(허율)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수진(이보영)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보영은 혜나의 선생님에서 엄마가 되는 강수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보영이 연기한 강수진은 어린 시절 친 엄마에게 버림 받고 새 엄마 영신(이혜영)의 보살핌 아래 자란 인물이다. 따뜻한 사랑을 받았지만 어딘가 차갑고 냉정한 모습이 묻어난다. 그런 수진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닮은 혜나를 만나고 변화, 성장하는 모습은 ‘마더’의 관전 포인트였다.
엄마가 될 생각이 없었지만, 혜나를 보자 그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수진. 그를 아동 학대에서 구해내기 위해 유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응원을 받았다. 배우 이보영의 연기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매 순간 혜나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과 모성애를 표현한 이보영. 그의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도 수진의 마음으로 혜나를 바라보게 됐다.
2012년 KBS2 ‘내 딸 서영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보영. 당시 아버지 이삼재(천호진)를 향한 사랑과 증오,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사실감 있게 표현한 그가 이번엔 모성애를 연기하며 인생작을 갈아치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내 딸 서영이’,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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