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만우절은 홍콩의 톱스타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오늘(1일) 장국영이 사망 15주기를 맞았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쪽지 하나를 남기고 투신했다. 만우절의 갑작스러운 죽음, 많은 팬은 만우절이 될 때마다 장국영의 거짓말 같은 죽음을 떠올리게 됐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1978년 ‘홍루춘상춘’을 통해 영화배우로도 데뷔한 장국영은 ‘영웅본색’ 시리즈, ‘천년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했다.
장국영은 투신하기 전 남긴 쪽지에서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유언을 적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의 동성애인 당학덕이 장국영의 재산을 탐해 그를 살해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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